월간조선 기사

[사람들]『중국의 民度가 낮다』고 중국 국민들을 꼬집은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도쿄都지사

글 정순태 기자  2004-09-06

  • 페이스북
  • 트위터
  • 카카오톡
  • 글자 크게
  • 글자 작게
지난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中國 관중들이 日本대표팀에 보인 狂的인 敵對感에 대해 이시하라 신타로(石原愼太郞) 도쿄都지사는 지난 8월6일의 기자회견을 통해 『民度가 낮아 어쩔 수 없다』라고 꼬집으며 『곧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국가와 국민의 자질이 그런 정도라면…』이라고 해 14억 中國 인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. 일찍이 초대형 베스트셀러「(美國에 대해) NO라고 말할 수 있는 日本」을 썼던 이시하라는 이번에 「中國에 대해 NO라고 말할 수 있는 日本」임을 선언했다. 이시하라의 中國 인민 民度 폄하 발언에 대한 韓國人들의 반응은 대체로 『성숙한 나라의 지도층 인사라면 남의 나라 국민 전체를 상대로는 결코 해서는 안 될 말이었지만, 말이야 옳은 말』이라는 쪽으로 흘렀다.

1932년生인 이시하라는 히도바시(一橋) 대학 재학 중 「태양의 아들」로 문학계 신인상 수상 이후 많은 작품을 썼다. 1966년 日本 참의원 선거사상 최다득표로 당선된 이래 衆議員(6選), 환경청ㆍ운수장관을 거쳤다. 그동안 韓日關係史와 관련한 막말로 한국인들에게도 여러 번 욕을 먹었다.
Copyright ⓒ 정순태의 역사산책